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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채식주의자 열풍…채식문화 확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채식주의자 열풍…채식문화 확산

등록일 : 2016.07.04

앵커>
세계 3대 문학상의 하나인 맨부커상을 받은 한강의 소설 '채식주의자', 그 열풍이 대단합니다.
서점가나 온라인에서 한달 넘게 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고 채식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면서 관련 음식점엔 사람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습니다.
양혜원 국민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에 있는 한 대형 서점, 소설 채식주의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한 달 넘게 뜨겁습니다.
멘부커상 수상 이후 지금까지 이 대형서점은 물론 온라인에서는 계속 국내소설 판매 1위, 종합베스트셀러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서점마다 소설 채식주의자 코너가 한켠에 따로 마련돼 있고 이 책을 유심히 바라보거나 책장을 넘기며 보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인터뷰> 이동은/ 서울 도봉구
채식주의자라는 책이 수상했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래서 요즘 읽을 책도 없고 해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터뷰> 장정업 / 서점 직원
"맨부커상 발표 이후로 채식주의자의 판매는 꾸준히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고요. 현재는 교보문고 종합베스트셀러 1위에 올라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고객분들이 꾸준히 채식주의자를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설 채식주의자 열풍이 이곳 채식 음식점에까지 불면서 건강과 웰빙에 관심있는 시민들이 발길이 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에 있는 한 채식음식점입니다.
소설 채식주의자가 뜬 뒤 일반인들 사이에 채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손님들이 눈에 띠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준범 / 서울 양천구
"친구를 통해서 채식이 사람에게 좋다는 걸 알게 됐고 친구가 소설 채식주의자 책까지 저한테 소개해줘서 친구랑 이 채식 식당에 같이 왔어요."
이곳 음식점은 콩으로 만든 콩 고기부터 채식 불구이 쌈밥까지 다양한 채식 음식으로 외국인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첸시 / 싱가포르 유학생
"친구를 통해서 채식이 사람에게 좋다는 걸 알게됐고 친구가 소설 채식주의자 책까지 저한테 소개해줘서 친구랑 이 채식 식당에 같이 왔어요."
인터뷰> 레이나 / 캐나다 유학생
"채식 음식이 정말 좋고 저는 채식주의자입니다. 인사동에 있는 이 채식음식점에 오는 것이 정말 좋고 특히 여름처럼 이렇게 더울 때 물냉면이 좋습니다."
건강을 생각해 아예 채식 위주로 식습관을 바꾸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 최근의 추세, 여기에 소설 채식주의자가 채식 확산에 더욱 불을 붙이고 있는 겁니다.
그렇다면 채식 위주의 식습관이 과연 몸에 좋기만 할까요?
인터뷰> 남경애 교수 / 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
"채식은 건강이나 질병 다이어트 또는 식이요법을 하기 위해 선호하고 있고 단기적인 효과는 볼 수 있습니다. 섬유질이 많은 채소 위주의 식사는 장활동이 활발해져 복부팽만감이 오거나 수분섭취가 부족할 경우 변비가 올 수도 있습니다."
채식 위주의 식사는 짧은 기간엔 몸에 좋은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만 몸에 다른 영향을 줄 수도 있다는 겁니다.
특히 청소년이나 임산부의 경우 채식과 고기를 균형있게 섭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인터뷰> 남경애 교수 / 한국호텔직업전문학교
"육류 섭취를 제한하면 필수 아미노산 섭취가 되지 않아 칼슘이나 철분 무기질 흡수가 잘 안되므로 성장기 청소년이나 임산부는 반드시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해야 하고 비타민이 부족하면 악성빈혈에 걸릴 수도 있습니다."
채식 위주로 식단을 짜다보면 단백질이나 지방 부족 등 자칫 영양 불균형으로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채식주의자가 늘어나는 건 분명하지만 음식을 골고루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전문가들의 도움말에 한번쯤 귀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국민리포트 양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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