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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수양·예절의 무도···검도 인기만점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정신수양·예절의 무도···검도 인기만점

등록일 : 2018.08.07

김교준 앵커>
서양에는 펜싱이 있다면 동양에는 검도가 있죠.
몸과 마음을 단련시키는 검도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으로 인기입니다.
현재 우리나라 검도 인구는 팔십만여명에 이르고 있는데, 주 52시간 근무 등의 영향으로 검도를 배우려는 사람이 더 늘 것으로 기대됩니다.
유정순 국민기자입니다.

유정순 국민기자>
대학교 검도학과 학생들이 우리나라의 오래된 검법인 조선세법을 선보입니다.
화려하면서도 절도 있는 동작 하나하나에 관람객들은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어 펼쳐진 사회인 검도 대회.
쩌렁쩌렁한 기합 소리와 죽도 부딪히는 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집니다.
호면을 쓴 두 검객, 기합 소리를 내지르며 공격을 주고받습니다.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검도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겨루고 있습니다.
검도 대회 참가자는 2천 3백여 명.
선수가 아닌 취미로 검도를 배운 사람들입니다. 20대부터 70대까지 나이도 직업도 다양합니다. 여성 검객에 외국인도 눈에 많이 띕니다. 모두 평생 운동으로 검토를 예찬합니다.

인터뷰> 김훈중 / 한국사회인검도대회 참가자
“나이가 먹어서도 항상 할 수 있는 운동이라고 생각해서 검도를 시작했는데 하고 나니 젊은 사람들과 해서 기량이나 체력 같은 것도 좋아지고..”

인터뷰> 문재규 / 한국사회인검도대회 참가자
“일본에서 경기하면 긴장감이 흐르는데 한국에서의 시합은 두근거리고 검도할 맛이 납니다.”

검도는 운동량이 많으면서도 부상 위험이 적어 남녀노소 누구나가 도전해 볼 만한 스포츠입니다. 체급이 없고 쉽게 배울 수 있는 데다 절도와 예의를 중시한다는 점도 매력입니다.

인터뷰> 심양모 / 한국사회인검도연맹 회장
“검도는 나이 연령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하는 운동입니다. 또 상대와의 예를 중요시하고 예로 끝나고 상호 존중하는 운동이어서 우리나라 대한민국 어린아이들의 장래에 좋은 위상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검도 인구는 80여만 명, 동호인 클럽만 전국에 2천여 개에 달합니다.
주 52시간제 일과 삶의 병행 시대를 맞아 마음도 다잡고 건강도 다질 수 있는 운동인 검도를 배우는 직장인이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란 / 검도 수련자
“검도가 아무래도 체력 소모가 있는 운동이다 보니까 조금만 해도 되게 힘이 들고 또 체력 소모도 많이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일상생활을 하는데 체력적으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검도에 대한 관심 속에 1988년 서울 대회 이후 30년 만에 오는 9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세계 검도대회도 국내 검도 활성화에 한몫을 할 것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촬영: 김창수 국민기자)

국민리포트 유정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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