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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목요일 08시 40분

결혼이주여성···친정 부모와 특별한 3박 4일

방송일 : 2018.12.06 재생시간 : 03:22

장현정 앵커>
한국으로 시집온 이주여성들은 멀리 있는 친정 부모 한번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요.
결혼이주여성의 친정 부모들이 직접 한국을 찾아 딸의 가족과 함께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김순아 국민기자입니다.

김순아 국민기자>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들이 딸과 함께 서울 관광에 나섭니다.

“한국에 정착해서 잘 살고 계신 여러분들과 함께 투어를 하게 되어서 반갑고요.”

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오른 남산,
10여 년 전 베트남에서 시집온 한국 이름 박수연 씨는 엄마와 함께하는 나들이가 꿈만 같습니다.
3년 전 남편과 사별하고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딸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던 엄마도 마음에 위안이 됩니다.

인터뷰> 박수연 / 베트남 출신 결혼이주여성
“혼자 있으니까 엄마 생각이 많이 나고 혼자 사는 데 조금 힘들었는데 엄마가 있어서 힘이 돼요.”

인터뷰> 류티핸 / 박수연 씨 친정어머니
“이렇게 참석해서 많이 행복하고 기쁘고 손자·손녀가 다 함께해서 좋아요.”

친정 부모들은 딸 가족과 함께 남산타워에 이어 박물관과 창덕궁을 돌아보고 한국의 문화를 보고 느낍니다.

“좋아요!”

결혼이주여성 친정 부모들에게 딸과 함께하는 한국문화체험은 특별한 추억입니다.
딸이 사는 나라를 방문한 친정부모 79명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베트남·캄보디아·미얀마 등 3개 나라에서 온 부모들은 딸 가족과 사진을 찍고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녹취> 한현민 / 다문화가정 출신 모델
“타국에서 먼 길 와주신 친정부모님분들게 감사의 말씀드리며 지금부터 2018년 결혼이주여성 친정부모 초청 환영식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사물 소리와 한국 전통 탈춤에 이어 결혼이주여성 11명으로 구성된 다문화합창단의 공연이 만남의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얼씨구 좋다~”

꿈속에서도 그리던 친정 부모와 함께하는 한국문화체험은 여성가족부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초청으로 이뤄졌습니다.

인터뷰> 이제훈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회장
“한국에서 행복하게 사시면서 행복을 전파하는 전도사가 되시길 바랍니다.”

자녀 교육에서 일자리, 편견 등 한국 사회에서 이들 결혼이주여성이 맞닥뜨리게 되는 문제는 한둘이 아닌데요.
국내 정착에 가장 큰 어려움은 외로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숙자 / 여성가족부 가족정책과장
“초기 적응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정착 기간이 길어질수록 거기에 맞춰서 필요한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이주여성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더 정착할 수 있도록 저희는 세심하고 촘촘하게 더 챙겨나가겠습니다.

결혼이주여성과 친정부모의 만남, 3박 4일의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국땅으로 딸을 시집보낸 부모와 이주 여성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줬습니다.
(영상촬영: 장경자 주부기자)

국민리포트 김순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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