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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미세먼지 초비상···마스크 잘 알고 써야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미세먼지 초비상···마스크 잘 알고 써야

등록일 : 2019.01.21

이유리 앵커>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마스크를 쓰고다니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하지만 잘 알고 써야 효과적으로 미세먼지를 막을 수 있습니다.
미세먼지를 막기 위한 마스크, 어떻게 하면 더 나은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박다효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박다효 국민기자>
대낮인데도 뿌연 잿빛 하늘, 지난주 초미세먼지로 뒤덮인 서울의 모습입니다.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으로 치솟은 것은 전국 대부분이 마찬가지, 이 때문에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시민들이 많습니다.

인터뷰> 한연형 / 서울시 노원구
"오늘 같은 날은 마스크를 쓰고 다녀야 사람이 기분도 좋아지고 속이 답답하지 않다니까..."

인터뷰> 이미경 / 서울시 노원구
"아기는 유모차 탈 때 커버 사용하고요. 저는 마스크를 쓰는 편이에요."

취재기자가 지난 18일 서울 시내 퇴근길을 관찰한 결과 마스크를 쓴 시민은 10명 중 4명꼴, 마스크 판매점에서는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갑니다.

인터뷰> 편의점 직원
"그 전엔 잘 안 사가셨거든요. (요즘은) 학생들도 많이 사가고 일회용 마스크뿐만 아니라 개인 마스크, 면 마스크 같은 것 있잖아요? 그런 것도 많이 나가고 있어요."

1급 발암물질로 호흡기 질환 등 각종 질병을 일으키는 미세먼지.
시민들은 대부분 마스크만 끼면 일단 안심된다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최나리 / 서울 혜성여고 2학년
"효과가 잘 느껴지지는 않아요. 그런데 안심되고 (마스크를) 끼면 좋다고 하니까 끼는 거예요."

하지만 마스크를 썼다고 해서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마스크에 따라 미세먼지를 걸러주는 효능에 차이가 있는 만큼 상황에 따라 그에 맞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뷰> 배춘희 / 약사
"요즘은 여과율 KF80과 KF94가 있는데 이렇게 심한 날에는 KF94 제품을 쓰셔야 되고..."

또, 정부 인증을 받은 마스크 제품을 쓰고 사용법을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인터뷰> 이희일 / 질병관리본부 미래감염병대비과 연구관
"미세먼지는 면으로 된 일반적인 마스크로는 걸러지지 않습니다. 식약처 인증 제품을 사용하셔야만 미세먼지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선 손을 잘 닦아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코 주변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밀착시켜주시면 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약간의 답답함이 느껴질 정도로 마스크를 착용해야 미세먼지 차단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환경부가 고농도 미세먼지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올바른 마스크 사용법을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하고 있는 만큼 이를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해마다 그 기세가 강해지면서 시민들을 괴롭히는 미세먼지.
마스크만 썼다고 안심할 수 없는 만큼 효과가 분명한 제품을 선택하고 올바로 착용할 수 있도록 당국의 적극적인 홍보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국민리포트 박다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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