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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집에서 여생을 보내요···'어르신 건강 돌봄' 호응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집에서 여생을 보내요···'어르신 건강 돌봄' 호응

등록일 : 2019.02.19

이유리 앵커>
몸이 불편하더라도 평소 살던 곳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어하는 것이 대다수 노인들의 바람입니다.
노인들이 집에서 노후를 보내는 건강 돌봄 서비스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오옥순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오옥순 국민기자>
여든을 바라보는 어르신 댁에 건강 돌봄 사업팀이 방문했습니다.

“어르신, 보건소에서 나왔어요. 안녕하세요?”

의료진은 평소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 어르신의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합니다.

“피검사를 오늘 할 거예요. 그래서 얼마나 변화가 있나 이런 것 좀 보고 다음에 키, 몸무게, 허리둘레 이런 것을 다시 재서 얼마나 신체에 변화가 있는지 볼 거예요.”

“숨 크게 들이쉬고 내쉬고~”

“전체적으로 당뇨나 고혈압이 잘 조절되고 있어요.”

나이에 맞는 운동도 현장에서 처방합니다.

“준비 시작~ 하나 둘..”

78살 김삼세 노인은 돌봄 서비스팀의 꾸준한 건강 관리에 마음이 놓입니다.

인터뷰> 안유정 / 건강검진과 의사
“장기적으로 뇌혈관, 심혈관, 말초혈관에 심각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저희가 3개월간 집중적으로 운동치료와 영양치료를 병행할 계획입니다.”

고혈압과 협심증을 앓고 있는 강창희 씨, 기본검사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지도받습니다.

-가슴 통증이 혹시?
-괜찮아요.
-괜찮으세요? 편하게 앉으시고 내렸다가 올리는
이게 한 개예요. 30초 동안 준비 시작~

-숨차거나 가슴 답답한 거나 아프거나 이런 것은 없으세요?
-약간..
-지금보다 더 심해지면 저희한테 말씀하세요.

영양사의 식단 조절로 혈당 수치도 좋아졌습니다.

“어르신, 음식을 어떻게 드셔야 되는지 그런 것에 대해서 잠깐 설명해드리려고.. 이런 메뉴들을 어떻게 드셔야 되는지 어르신 건강에 맞춰서 간단하게 설명드릴게요.”

인터뷰> 강창희 / 서울시 노원구
“의사분, 선생님들이 찾아오셔서 건강관리 해주시고 체크해주시고 여러모로 말씀해주시고 그러니까 감사하고 고맙고 좋죠.”

서울 노원구의 찾아가는 건강 돌봄 사업은 지난해 11월 시작됐습니다.
65세 이상 취약계층 어르신을 대상으로 의료기관과 연계해 건강을 관리하는 겁니다.

인터뷰> 오승록 / 노원구청장
“마을 의사 그리고 간호사, 영양사, 운동치료사 네 분이 한 조가 되어서 어르신 집을 방문해서 어르신을 진단하고 또 진료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병원과 연계하는 그런 서비스를 하는 경우가 있고요.”

지난해 보건사회연구원이 실시한 노인실태조사 결과 노인의 57.6%가 거동이 불편해도 도움만 있다면 살던 집에서 여생을 보내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영상촬영: 이홍우 국민기자)
정부는 노인들이 살던 곳에서 노후를 건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돌봄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인데요,
보건·의료 인력 확보와 처우 개선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국민리포트 오옥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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