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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곤충 내 친구···사회성·창의력 쑥쑥 키워요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곤충 내 친구···사회성·창의력 쑥쑥 키워요

등록일 : 2019.07.02

박민희 앵커>
개성 넘치는 생김새만큼 그 특색도 다양한 곤충.
곤충은 아이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체험활동으로 손꼽힙니다.
곤충 키우기를 통해 책임감을 기르고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까지 키울 수 있기 때문인데요.
곤충을 활용한 심리치료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배아름 국민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배아름 국민기자>
▶불암산 나비 정원 서울시 노원구

호랑나비, 끝검은왕나비, 제비나비 아름다운 나비들이 날갯짓을 하며 어린이들을 맞이합니다.

현장음>
-나비! 나비 진짜 많다~
-나비야!
-이게 뭐야?

10여 종 2천여 마리의 나비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정원은 아이들의 생태 체험장입니다.

현장음>
-길게 대롱대롱.. 혀 아니야?
-혀가 아니고 그게 입이에요.

인터뷰> 김정은 / 경기도 남양주시
“나비를 평소에 많이 잡아보지 못했고 관찰하지도 못했는데, 자꾸 날아다녀서.. 여기서 자세히 보니까 너무 좋았어요.”

인터뷰> 임효정 / 서울시 도봉구
“책으로만 봤던 것을 눈으로 볼 수 있고 만져 볼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서..”

어린이들은 애벌레부터 날기까지 나비의 일생을 보고 배웁니다.
애벌레가 잎을 먹는 모습과 나비로 자라는 모습은 자연의 신비를 느끼게 해줍니다.
나비를 키우고 날려 보내는 관찰 체험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입니다.

인터뷰> 김민율 / 초등학생
“호랑나비를 키울 때 느낌은 날개가 예쁘고 멋지고 신기했어요. 나비 키우기는 정말 재미있었고 열 번이고 백 번이고 계속하고 싶어요.”

나비가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과정은 아이들의 인성 교육과 인지 능력 향상에 도움을 줍니다.

인터뷰> 정세령 / 초등학생
“나비가 잘 자랄 수 있어서 좋았고 서로서로 친구들과 협동해서 관리할 수 있으니까 협동심도 키워나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곤충을 기르면 아이들의 정서나 심리 안정과 함께 사회성 발달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은 과학적으로도 입증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심리 프로그램을 진행한 결과 어린이가 귀뚜라미와 호랑나비를 기를 때 그렇지 않을 경우 보다 인지능력이 23%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곤충 치유 농업이 개발되고 정부와 지자체가 나비 공원을 조성하는 등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성현 /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농업연구사
“애완 곤충을 돌보고 만지면서 사회적으로 아이들과 친해지기도 하고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는 계기들을 경험적으로 많이 확인함으로 인해 저희가 과학적으로 (반려 곤충이) 심리치유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국내 반려 곤충 인구는 15만 명.
곤충이 식용은 물론 심리 치유에도 효과가 입증되면서 관련 산업이 성장의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 배아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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