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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할랄 식당에 기도실' 캠퍼스 '다문화' 바람

회차 : 1099회 방송일 : 2019.07.16 재생시간 : 03:26

박민희 앵커>
외국인 유학생 15만 명 시대를 맞아 캠퍼스 안팎에 다문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국민리포트는 달라지는 대학가의 모습과 과제를 3차례에 걸쳐 연속 보도합니다.
유학생 15만 시대, 캠퍼스를 말하다
오늘은 첫 번째로, 캠퍼스에 부는 다문화 바람, 한효재 국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효재 국민기자>
한 대학교의 학생 식당.
히잡을 쓴 대학생이 점심 식사를 합니다.
메뉴는 완전 채식, 즉 비건 메뉴와 할랄 음식입니다

인터뷰> 라울 자인 / 인도 유학생
“인도 인구의 90%는 베지테리언입니다. 한국에서 베지테리언 음식을 찾기 정말 어려운데 학교에서 비건 식단을 제공해 굉장히 놀랐고 기쁩니다. 완벽하고 건강한 식단입니다.”

인터뷰> 루치르 판수리야 / 서울대백신연구소 연구원
“베지테리언으로서 선택할 수 있는 식당이 별로 없는데 이 식당이 있어 도움이 됩니다.”

무슬림 학생들을 위해 할랄 식단을 제공하는 학교는 이곳 만이 아닙니다.
한양대, 세종대, 이화여대, 경희대도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인 학생들의 발길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민수 / 대학원생
“굉장히 좋은 취지라고 생각해서 처음에 생긴다고 했을 때에도 되게 반겼거든요. 서울대가 너무 크잖아요. 이런 곳이 조금 더 많이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있어요.”

무슬림교 학생들이 학교 기도실에 모여 기도를 합니다.
하루 다섯 번 이슬람 성지 메카를 향해 기도할 수 있도록 학교에서 따로 마련해준 공간입니다.

인터뷰> 페이즈 / 인도 유학생
“기도실은 굉장히 유용합니다. 저도 무슬림이기 때문에 정해진 시간에 기도를 해야 합니다. 교내에 기도실이 있기 때문에 기도 시간에 기도할 장소를 찾으러 다니지 않아도 됩니다.”

대학들은 유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전용 기숙사를 운영하고 학사관리와 생활지원 등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토마스 / 중국인 유학생
“외국인 전용 기숙사에 사는 것은 편리합니다. 주변에 많은 것이 있고 수업 가기에도 위치가 좋습니다.”

학교 수업에도 변화가 있습니다.
수도권 내 대학들의 영어 강의 비중이 4~50%로 늘었습니다.
전공 수업을 한국어로 듣기에 버거운 유학생을 위한 겁니다.

인터뷰> 방개원 / 중국인 유학생
“영어로 진행되는 수업을 들어봤습니다. 한국어를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영어로만 진행됐습니다.”

(영상취재: 한효재, 심수현 / 영상촬영: 송경하)

교육부는 2023년까지 외국인 유학생을 지금보다 5만 명이 많은 20만 명을 유치하고 나라도 동남아 중심에서 유럽 이슬람권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캠퍼스에 외국인 구성원들이 늘어나며, 캠퍼스 내도 급격히 변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생들 개개인을 배려하고 존중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대학 측과 학생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국민리포트 한효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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