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07시 30분

대한제국 군대해산 112년···의병이 된 무관의 삶 조명

회차 : 1119회 방송일 : 2019.08.13 재생시간 : 03:12

박민희 앵커>
112년 전인 1907년 8월은 일제에 의해 대한제국 군대가 해산된 달입니다.
국방권을 빼앗긴 대한제국은, 결국 3년 후 몰락하고 한반도에서는 일제강점기가 시작 됐는데요.
광복절을 맞아 112년 전,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특별한 전시회 현장에, 박길현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박길현 국민기자>
'나는 대한제국의 무관이었다' 특별전
(장소: 용산 전쟁기념관)

112년 전 대한제국 군대 해산 조칙이 내려지고 우리 군인들이 일제에 의해 힘없이 무장해제됩니다.
해산된 대한제국의 군인들은 의병이 돼 일제에 항거합니다.
이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글귀에서 국권을 빼앗긴 대한제국의 무인들의 비장함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조영미 / 경기도 구리시
"누가 시켜서가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민 모두, 학생들도 (역사를) 알고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대한제국 군인의 사진과 장교가 예복과 함께 착용했던 관모.
무관학교 교관으로 임명한다는 칙명, 그들이 사용했던 총까지 당시의 상황을 보여주는 유품은 격동의 시대 무관들의 삶을 잘 보여줍니다.

인터뷰> 표재욱 / 경기도 군포시
"나라가 위험에 처했을 때 의병이 되어서 나라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박진우/ 경남 거제시
"정신을 이어받아서 어려운 시기도 같이 헤쳐나가면 분명히 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전시는 대한제국 군대해산 이후 무관에서 의병으로 활약했던 이재화 참령, 이인팔 정위, 백남규 부위 세 사람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 당시 시대상을 되돌아볼 수 있도록 꾸며졌는데 이들의 유품과 함께 대한제국 간부급 무관들의 명부와 고종황제 밀서와 이준 열사 유묵 표구도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 평화 위원회의에 특사를 파견한다는 고종의 밀사와 이준 열사의 유묵이 함께 담긴 표구로 백남규 부위가 평생 소장하였던 표구입니다.
조선의 무인, 대한제국 무관, 의병.
3개 주제로 구성된 이번 전시는 백여 년 전 힘겨웠던 삶을 통해 오늘을 되돌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정원 / 서울시 문화관광해설사
"청일 전쟁과 러일전쟁을 거치면서 국권을 일본에 강탈당하고 신식 군대마저 해산되니까 자기 군복을 고이 접어두고 의병으로 전환하면서 나라를 위해 독립 투쟁을 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촬영: 이상초 국민기자)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무관들의 삶을 조명하는 나는 대한제국의 무관이었다 기획전은 오는 10월 30일까지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계속됩니다

국민리포트 박길현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1,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