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오늘 하루 열지 않음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익산 출토 진귀한 백제 유물 공개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익산 출토 진귀한 백제 유물 공개

등록일 : 2020.01.16

최유선 앵커>
'또 하나의 백제'로 불리는 전북 익산에 의미 있는 국립박물관이 문을 열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미륵사지와 왕궁리 유적 등에서 출토된 진귀한 유물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국보급 사리장엄구가 공개돼 찬란한 백제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양태석 국민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양태석 국민기자>
(국립익산박물관 / 전북 익산시)

백제 무왕이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는 전북 익산, 대표적인 유적지인 미륵사지 한편에 국립익산박물관이 자리 잡았는데요.
3개 전시 공간 중 하나인 익산과 백제를 주제로 한 전시실.
무엇보다 국보인 왕궁리 5층 석탑의 사리장엄구가 눈길을 끄는데요.
지난 1965년 석탑 보수 공사 중에 발견된 뒤 줄곧 국립전주박물관에 전시됐다 수십 년 만에 고향 익산으로 돌아왔습니다.
함께 전시된 금강 경판도 마찬가지로 고향에 돌아와 관람객들을 맞았습니다.
보시는 것은 쌍릉 대왕릉의 나무관, 실제 크기의 돌방무덤과 함께 전시공간에 설치됐는데요..
관람객들이 쌍릉에 직접 가보지 않아도 생생하게 현장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수연 / 경기도 평택시
“전시된 국보와 보물을 보며 백제의 찬란했던 문화를 책이 아닌 눈으로 직접 보는 계기가 되어 매우 좋았습니다.”

박물관 전시공간을 가득 채운 다양한 백제시대 유물, 삼국시대 최대 규모의 절터인 미륵사지를 비롯해 왕궁리 유적, 쌍릉 등 익산지역에서 출토된 것인데요.
모두 3만여 점의 유물이 전시됐습니다.
이곳은 미륵사지를 주제로 한 전시실, 미륵사지 석탑의 해체와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보물인 금동제 사리장엄구와 사리병, 그리고 유리구슬 장식 등이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은석 / 전북 군산시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사리장엄의 멋진 모습에 놀랐고 새겨진 문양과 정교함을 보며 세련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람 얼굴을 문양으로 넣은 특이한 기와, 흙으로 빚은 생생한 모습의 승려상으로 관람객들의 감탄이 쏟아집니다.

인터뷰> 이환호/ 전주시 덕진구
“정말 멋지고 유물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익산이 옛날 백제 때의 영광을 되찾고 박물관도 번창했으면 좋겠습니다.”

이곳은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전시실, 삼국시대 이후 익산에서 출토된 유물이 선보였는데요.
통일신라시대의 것으로 보이는 보물인 금동향로부터 고려 시대 금동부처까지 다양합니다. 실생활과 밀접한 유물도 시선을 끌었는데요.
각종 장신구는 물론 토기와 칼도 보입니다.

인터뷰> 박민성/ 세종시 도담동
“기존에 있던 미륵사지석탑과 함께 박물관을 구경할 수 있어 매우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인터뷰> 황예은 / 전주시 덕진구
“국립익산박물관이 이번에 개관했다 해서 와 봤는데 굉장히 깔끔하고, 예쁘고 전시도 인상 깊게 잘 봤습니다.”

박물관 개관 기념으로 국내 곳곳의 많은 탑 속에서 발견된 사리장엄이 오는 3월 말까지 특별 전시됩니다.

인터뷰> 최경환 / 국립익산박물관 학예사
“익산 문화권, 전북 서북부 문화권의 유물들이 전시돼 있습니다. 꼭 한번 오셔서 소중한 역사체험의 기회를 갖기 바랍니다.”

공주, 부여와 함께 백제역사유적지구인 전북 익산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돼 있는데요.
국립익산박물관은 앞으로 다채로운 교육과 문화행사도 여는 복합문화단지로 조성됩니다.
세계문화유산이 된 이곳 익산 미륵사지에 세워진 국립익산박물관, 백제인의 얼이 깃든 찬란한 문화를 이곳에서 직접 만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국민리포트 양태석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