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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달걀 수입 시 운송료 50% 지원…수급 안정

KTV 뉴스 (17시) 일요일 17시 00분

달걀 수입 시 운송료 50% 지원…수급 안정

등록일 : 2017.01.06

앵커>
정부가 AI 여파로 인한 달걀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에서 들여오는 달걀에 대해 운송료 절반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앞으로 민간 업체들이 현지 업체와 본격적으로 수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임상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농림축산식품부가 해외에서 신선란을 수입할 경우 운송료의 50%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비싼 운송료로 인해 국내 달걀 값 안정 효과가 줄어드는 걸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항공 운송의 경우 1톤 당 최대 100만 원까지, 해상 운송은 9만 원까지 운송료의 절반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단 다음 달 28일까지 수입하는 물량에 대해 적용하고 국내 달걀 가격과 수급상황을 고려해 추가 지원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조재성 /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 사무관
"2월이 되면 계란 생산량이 일부 증가할 수 있는 요인이 있고 일부 수입으로 국내 공급량이 늘어나면 가격이 안정화될 걸로 예상되고 있는데 2월에 운송비 지원에 대해서는 다시 한 번 검토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에 따라 민간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수입 계약 체결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국내 유통업체 한 곳이 이미 미국 현지 업체와 신선란 180만 개를 항공기로 수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미국의 계란 생산업체 14곳도 우리 정부에 수출작업장 등록 신청을 완료한 상태입니다.
또 지금까지 한번도 달걀을 수입한 적이 없어 검역증명서가 마련돼 있지 않은 만큼 한미 양국 정부가 서류 준비를 위한 막바지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무 협의와 검역, 위생검사가 차질 없이 이뤄질 경우, 이르면 오는 20일 수입산 신선란이 국내에 들어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산 달걀 원가와 현지 운송비, 국내 유통비와 항공운송비 등을 고려하면 달걀 한 개당 310원 대로 수입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는 미국 외에 수출 의사를 밝힌 스페인과 뉴질랜드 정부와도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KTV 임상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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