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이 오류가 나서, 천자로 작성한 휴먼 다큐 '귀어 청년, 전복의 꿈' 리뷰를 500자 씩 나누어서 올립니다. )


KTV의 휴먼 다큐 '귀어 청년, 전복의 꿈'은 청년실업 문제의 해법을 소개한다. 단지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니라, 머리를 맞대고 더 좋은 방법을 찾자고 권유도 한다.

이를 위해 KTV는 전국으로 발품을 판다. 전복 양식에 종사하는 마을을 찾기 위해 총 102가구 250여명이 거주하는 전남 완도군 완도읍 망남리로 간다. 그곳에서 20대에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2008년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을 찾는다. 청년을 통해 마을이 전복 양식으로 소문이 났다는 사실과 청년이 죽기 살기로 전복양식에 도정하는 날들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까닭에 차별성 있는 취재를 시도한다.

KTV는 새로운 팩트를 찾아내 이야깃거리를 만든다. 2012년 태풍 ‘볼라벤’으로 양식장이 망했을 때 청년이 흘린 눈물과 한숨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이것은 시청자들이 ‘이 얘기는 내 얘기다’라는 감흥에 젖게 한다. 그렇다고 감상주의에 빠지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