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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겨울철 기승 'AI·구제역'···설 앞두고 '일제 소독'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겨울철 기승 'AI·구제역'···설 앞두고 '일제 소독'

등록일 : 2019.01.25

신경은 앵커>
이맘때면 유행하는 조류 인플루엔자와 구제역.
최근에는 조금 잠잠했는데요.
이럴 때일수록 긴장의 고삐를 늦춰선 안 되겠죠.
정부가 설 명절을 앞두고 방역 활동에 힘쏟고 있습니다.
김유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김유영 기자>
가을, 겨울철 기승을 부리는 조류 인플루엔자.
다행히 지난해 10월부터 지금까지 검출된 AI 항원은 모두 저병원성으로 확진됐습니다.
하지만 올겨울 국내에 서식 중인 철새 규모가 147만 수로 늘었고, 가까운 중국과 러시아에서 AI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문영덕 / 평택축협 축산기술지원단 공동방제단
"2월 28일까지 AI특별방역기간이라 (평택)시와 공동으로 가금류 농가를 중점적으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방역조치도 전보다 빨라졌습니다.

김유영 기자 issamoi@korea.kr>
AI 바이러스 항원이 나오면, 정밀검사 전이라도 일단 반경 10km 이내에 7일 동안 이동제한조치가 내려지는데요, AI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겁니다.

마음을 놓을 수 없는 건 구제역도 마찬가지.
중국과 몽골 등 인근 국가에서 상시 발생하고 있는 구제역은 백신접종과 소독 등 방역관리가 부족할 경우, 언제든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영선, 소 농장주(평택시 오성면)
"두 번, 세 번 정도 무작위 추출로 5마리를 항체 의뢰를 했었는데, 매번 100%가 나온 걸 보면 백신접종이 가장 중요하고요, 그다음이 방역인데, 되도록이면 일주일에 한 번씩 목장 내부를 소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오순민 / 농림축산식품부 방역정책국장
"설 연휴가 시작하기 전인 1월 30일과 연휴가 끝난 직후 2월 7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정하고 전국의 모든 축산시설을 대상으로 일제히 청소와 소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소독 대상은 전국 축산농장 19만 3천 호와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시설 6천7백 곳, 철새도래지와 밀집 사육지역 등 방역 취약대상 3천4백90곳입니다.
각 지자체에서는 소독반과 공동방제단을 투입해 소독을 돕고, 관내 축산농장과 시설의 청소와 소독 여부를 점검합니다.

인터뷰> 송한솔 / 평택축협 수의사
"(AI든 구제역이든 간에) 위험요인은 외부로부터 온다고 생각해야 되거든요,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차량이나 물건 등에 대해 소독, 방역을 철저히 해야겠고요, 해외 출국을 했다가 돌아오는 경우에는 일주일 정도 외부 출입을 금한다거나..."

(영상취재: 유병덕 이수경 / 영상편집: 김종석)

정부는 설 연휴 기간, 해외 불법 축산물 반입을 금지하고,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TV 김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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