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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첫 재무장관회의···"원·엔화 평가절하 과도 우려" 김용민 앵커> 한미일 재무장관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변화된 경제, 금융 상황을 논의했습니다. 강민지 앵커> 3개국은 원화와 엔화 가치 하락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다른 국가의 과잉생산에 함께 대응한다는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신국진 기자입니다. 신국진 기자> 제1차 한미일 재무장관회의 (장소: 현지시각 17일, 미국 워싱턴) 한미일 재무장관들이 현지시각으로 17일 미 워싱턴에서 제1차 한미일 재무장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지난해 8월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입니다. 3국 재무장관은 그간 변화된 경제·금융 상황을 논의하고, 공동 대응 방향을 담은 첫 공동선언문을 채택했습니다. 우선, 최근 달러 대비 원화와 엔화의 가치 하락이 지속된 데 대한 우려를 공유했습니다. 3국은 주요 20개국의 약속에 따라 외환시장 진전 상황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기로 했습니다. 공동선언문에는 글로벌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을 통해 다른 국가의 과잉생산에 대응한다는 내용도 담았습니다. 과잉생산의 주체로 중국을 직접 거론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의 과잉생산 문제를 의제화한 겁니다. 3국 재무장관은 "공급망 탄력성 강화를 위한 자금 조달에 대한 정상들의 합의를 재확인했다"며 "이를 위해 글로벌 공급망 강화 파트너십을 통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미일 정상회의의 후속 조치로 대북·대러 제재 논의도 진행했는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북한의 무기 개발에 대응해 각국의 제재 상황을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각자 제재 수단을 활용해 공조를 강화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반하는 러·북 상호 간 무기 수출과 수입 활동의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회담 시작에 앞선 모두 발언에서 최상목 부총리는 "최근 몇 년간 우리는 지정학적 긴장과 충돌이 갈수록 복잡화·일상화되며 세계 경제에 지속적인 충격을 주는 것을 목도 해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실물경제의 불확실성이 초래할 수 있는 금융 측면의 불안에 대해 3국이 협력해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편집: 김세원) KTV 신국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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