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행여 지리산골 주막에 오시려거든

살어리랏다 시즌4 토요일 02시 50분

행여 지리산골 주막에 오시려거든

등록일 : 2021.02.07

1. 프롤로그
- 그 옛날 길 떠나는 나그네의 목을 축이며 고단함을 달래주었던 주막, 지금은 사라진 그 주막의 전통을 이어가는 곳이 있다. 하동 악양면에 자리한 형제봉 주막, 송영복씨가 운영하는 공간이다.

2. 도시의 번잡함을 떠나 온 하동 악양
- 젊은 시절 도시에서 호텔리어로 일했던 그는 중년에 시골집 하나 마련하자는 목표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생각처럼 쉽지 않았다. 결국 IMF때 회복하기 힘들 정도의 위기를 맞게 되면서 귀향한다.
- 하동 입석마을로 내려온 그는 비어있던 10여평의 시골 구판장 건물을 직접 개조했다 처음엔 주거 공간이었지만 오며가며 사람들이 들렀다가는 놀이터로 만들고 싶어 주막을 열었다.

3. 지나는 이들에게 길벗이 되어주는 주막
- 12년째 묵묵히 길손을 맞이하는 주막. 오랜 세월을 증명하듯 주막의 천장과 벽면은 다녀간 사람들이 남긴 짧은 기록으로 가득 차 있는데, 그 위트 넘치는 한 줄 한 줄이 주막에 멋을 더한다.
- 주인 손님 구분하지 않고 잔을 나누고 너나할 것 없이 이야기 동무가 되어갈 무렵이면 송영복씨의 기타 선율이 주막 가득 퍼진다. 인생체취가 배인 그의 노래는 산속 풍류를 느끼게 한다.

4. 섬진강과 지리산 품에서 인생을 누리다
- 주막을 열지 않을 땐 혼자 산에 올라가거나 섬진강변을 걷고 책을 읽거나 사색에 빠져 시간을 보낸다. 잘 몰랐던 내면을 들여다보고 솔직해지고, 평정심을 유지하고 싶은 그만의 인생공부법이다.

5. 에필로그
- 매일 만나는 햇살과 공기가 좋고, 사계절 가는 것을 느낄 수 있고, 드넓은 악양 들판을 내 집 앞마당 마냥 즐기는 삶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있다는 그! 섬진강과 지리산 품에서 작은 주막을 꾸리며 인생을 즐기며 살아가고 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