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이 잦은 계절이 다가왔죠.
정부가 미세먼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비상저감조치 훈련을 실시했는데요.
임하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임하경 기자>
정부가 올 겨울 미세먼지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령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자동차 운행제한 단속 시스템 점검
(장소: 오늘, 세종시청 환경정책과)

'주의' 단계에서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제한되는 만큼, 세종시에서는 자동차 운행제한 단속 시스템을 점검했습니다.
단속은 세종시 내 교통량이 많은 9개 지점에 설치된 카메라로 이뤄집니다.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이 운행할 경우 화면에 화살표가 표시돼, 실시간으로 적발된 차량을 알 수 있습니다.
저공해조치를 하지 않은 5등급 차량이 적발되면 하루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현장을 방문해 기관별 대응 역량을 점검했습니다.

녹취> 홍정기 / 환경부 차관
"(5등급 차량 운행) 적발되신 분들에게는 문자메시지가 가죠? (네, 환경공단에서 일괄 보내드리고)"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될 경우 도로청소는 하루 1번에서 최대 4번으로 늘어나는 만큼, 도로노면청소차 운행 점검도 진행됐습니다.
아울러 아파트 건설공사 현장과 주택지구 조성 공사 현장, 폐기물 소각시설에 대한 점검도 이어졌습니다.

녹취> 박판규 / 세종시청 환경정책과장
"특히 세종시의 경우 건설 공사장에서 발생되는 비산먼지가 많은 관계로 실제로 현장을 점검하고 저감방안을 같이 확인하는 차원에서 (이뤄집니다.)"

이번 훈련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 훈련도 병행해 실시됐습니다.
(영상취재: 유병덕, 심동영 / 영상편집: 오희현)
서면으로는 화력발전 감축 운영 발령과 재난문자 발송 등이 이뤄졌습니다.

임하경 기자 hakyung83@korea.kr
“정부는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제3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도 차질없이 준비해 고농도 미세먼지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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