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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레지스트 생산 확대···'탈일본' 가속화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포토레지스트 생산 확대···'탈일본' 가속화

등록일 : 2020.01.16

신경은 앵커>
지난해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로 어려움을 겪은 기업들이, 핵심 소재 국산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 화학 소재 전문 기업이 반도체 핵심 소재, '포토레지스트' 생산 공장을 늘리기로 했는데요.
우리 기업들은 일본에 대한 수입 의존도를 낮추는데 힘을 쏟을 전망입니다.
이리나 기자입니다.

이리나 기자>
포토레지스트를 생산하는 한 화학소재 공장입니다.
포토레지스트는 반도체 초미세 공정의 필수 소재입니다.
반도체 기판인 웨이퍼 위에 포토레지스트라는 약품을 발라야 회로 모양대로 빛을 쬐면 사진이 찍히듯 회로가 그려지기 때문입니다.
이 업체는 불화크립톤과 불화아르곤 포토레지스트를 개발해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 1분기 안에 생산공장을 늘려 내년부터는 생산량이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인터뷰> 김재현 / (주)동진쎄미켐 부사장
"저희가 산업단지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올해 말 완공되는 신규 제조 시설 외에도 다른 공장도 수요에 탄력 있게 준비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로써 일본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포토레지스트의 공급 안전성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또 일본의 수출규제 품목인 극자외선용 포토레지스트 국내 생산도 앞두고 있습니다.
포토레지스트는 초미세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데 미국 화학 전문기업인 듀폰이 우리나라에 생산시설 구축을 위한 투자를 결정하면서 국내 수요의 상당부분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 영상편집: 김종석)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국내 기술력 강화는 물론 소재부품장비 산업경쟁력 강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녹취> 정승일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수출규제 3대 품목은 물론이고 핵심 소재·부품·장비에 있어서 공급 안정성은 빠르게 이뤄나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도 지난해에 해왔던 소재·장비·부품 자립화를 위한 R&D 기술지원을 비롯해 여러 시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정부는 핵심 소재 기술력 확보와 공급처 다변화를 위해 올해 2조 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또 5년 안에 일본 의존도가 높은 100대 품목을 국산화하거나 수입국을 다변화 할 계획입니다.
불화수소 양산화에 이어 포토레지스트 자립화까지.
일본의 수출규제 이후 반도체 생산 차질에 대한 우려가 컸지만 오히려 소재산업 성장의 기회로 변하고 있습니다.

KTV 이리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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