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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V 국민방송

엿새째 1천 명대···비수도권도 확산 위험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엿새째 1천 명대···비수도권도 확산 위험

등록일 : 2021.07.13

박성욱 앵커>
오늘 뉴스, 코로나19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천 명 넘게 나오고 있습니다.

신경은 앵커>
수도권 중심으로 '유행'이 커지는 가운데, 비수도권으로도 '감염'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혜진 기자입니다.

이혜진 기자>
신규 확진자는 모두 1천100명으로, 지역발생 1천63명, 국외유입 37명을 기록했습니다.
주말 검사량 감소가 무색하게 엿새 연속 1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92.4명.
서울 402명, 경기 322명 등 수도권에 80% 이상 집중됐습니다.
충남과 부산 각각 43명, 경남 40명, 대구 37명 등 다른 지역으로도 감염이 번지는 양상입니다.
이달 거리두기 개편으로 비수도권 방역조치가 완화된 가운데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모임과 여행이 늘면서 이들 지역의 감염 확산 위험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감염 경로를 보면 지난 3차 유행은 특정 고위험시설 중심의 대규모 집단감염이었지만 이번에는 가족과 지인, 직장을 고리로 한 개별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지난달 말 40.2%였던 소규모 접촉 감염은 지난주 47.4%까지 늘었습니다.
20대 확진자 발생률이 직전 일주일 대비 55% 증가했고, 10대 확진자 수도 61.5% 늘었습니다.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센 것으로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의 기세도 거셉니다.
변이 바이러스는 전체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에서 검출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권에서 알파 변이보다 2배 이상 많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되는 상황입니다.

녹취>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장기간 누적된 감염원과 전파력이 높은 델타 바이러스 증가로 상당 기간 유행이 지속될 수 있는 상황으로, 현재의 상황이 지속될 경우 감염재생산지수가 1.22인 상황을 상정했을 때8월 중순 2천300여 명까지 증가한 후에 감소할 것으로 추계했습니다."

주점과 노래방 등 다중이용시설, 학교와 학원 등 교육시설 감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부분 밀폐되고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데다, 많은 사람이 모여 긴 시간 머무는 장소에서 감염이 빠르게 전파된 겁니다.
더운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에어컨 사용 증가로 자연 환기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는 것도 감염 위험을 키우고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한편, 60대 이상 환자 발생은 줄어들고 있는데, 특히 지난 4월 1.6%였던 치명률은 1.2%까지 낮아졌습니다.
(영상취재: 박상훈 / 영상편집: 장현주)
코로나19 중환자 병상은 전체의 3분의 2 이상 여유가 있고, 무증상·경증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 역시 2천개가 넘는 병상이 비어있는 상황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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