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보라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 4백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앙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내일부터 비수도권의 거리두기를 3단계로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임하경 기자입니다.
임하경 기자>
오늘(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487명입니다.
국내 발생은 1천422명, 해외 유입은 65명입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478명, 경기 315명 등 수도권에서만 876명이 나왔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경남 116명, 부산 106명 등 546명이 확진되면서 전국 곳곳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동작구 중학교 축구부와 관련해 누적 환자는 16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 사상구 사무실과 관련해서는 종사자와 가족, 지인 등 모두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장소: 오늘 오후,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3차 유행이 있었던 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입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가장 우려되는 것은 비수도권의 확산세라며 비수도권에서도 내일부터 거리두기 3단계를 일괄 상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문재인 대통령
"수도권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와 함께 휴가지 중심으로 이동량이 많아지며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이35% 를 넘어서는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양상이 뚜렷합니다."
4단계를 다시 2주 연장하는 것에 대해선 국민들이 감내해야 할 고통의 시간이 길어지게 돼 송구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주간의 고강도 조치에 의해 확진자의 급증세를 어느 정도 억제할 수 있었다며 국민들도 조금 더 인내하며 고비를 빠르게 넘길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백신 1차 접종자는 1천690만 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32.9%입니다.
(영상편집: 김종석)
내일(26일)부터는 전국의 위탁의료기관 1만3천 곳에서 55~59세 연령층의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KTV 임하경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