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이번에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모더나사의 백신공급이 정상화되면서 백신 접종 일정도 조금씩 앞당겨질 것으로 보입니다.
40대 이하 연령층 가운데 추석 이후로 접종을 예약한 분들은 추석 전으로 앞당길 수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이혜진 기자가 전합니다.

이혜진 기자>
모더나사는 앞서 다음 달 첫째 주까지 백신 701만 회분을 공급하기로 했고, 이 가운데 101만 회분이 국내에 도착했습니다.
백신 수급에 숨통이 트인 가운데, 정부는 다음 달 초까지 들어올 물량을 활용해 40대 이하 접종을 빠르게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18~49세 연령층 가운데 아직 예약하지 못했거나 추석 이후로 접종을 잡았다면 일정을 앞당겨 재예약이 가능합니다.
단, 백신 배송일정에 따라 9월 6일 이후로만 접종일을 다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사전예약누리집에서 기존 예약을 취소하고 9월 6일 이후로 원하는 날짜와 의료기관을 선택해 재예약하면 됩니다.
9월 둘째 주 예약은 오는 26일까지, 셋째 주 예약은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됩니다.

녹취> 이상원 /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
"예약이 가능한 날짜는 9월 6일 이후이므로 그 이전 날짜로 예약하신 분들이 예약 변경을 위해 기존 예약을 취소할 경우에도 9월 6일 이후로만 재예약 가능하다는 점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발달장애인과 심장·간 질환을 앓는 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이용자 대상 예방접종도 오는 26일부터 시작됩니다.
위탁의료기관이나 예방접종센터에서 모더나 또는 화이자 백신을 맞는데, 아직 예약을 못한 대상자는 오는 28일까지 추가로 사전예약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접종률은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2천630만여 명이 1차 접종을 받아 접종률은 51.2%를 기록했습니다.
국민 2명 중 1명이 한 번 이상 접종을 받은 셈입니다.
정해진 횟수대로 접종을 마친 '완전 접종률'은 23.9%로 집계됐습니다.
정부는 추석 전 국민 70%, 3천600만 명 1차 접종 목표의 안정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백신 도입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가 제약사와 개별계약한 화이자 백신 159만9천 회분도 인천공항에 도착합니다.
(영상취재: 김명현 / 영상편집: 장현주)
이 물량을 포함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얀센 등 지난달 이후 공급된 백신은 모두 2천689만 회분입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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