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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악의 전력난'···31개 지역 중 10곳 전기 부족 [월드 투데이]

생방송 대한민국 2부 월~금요일 16시 30분

중국 '최악의 전력난'···31개 지역 중 10곳 전기 부족 [월드 투데이]

등록일 : 2021.09.28

임보라 앵커>
세계 소식 전해드리는 월드투데이입니다.

1. 중국 '최악의 전력난'···31개 지역 중 10곳 전기 부족
중국이 최악의 전력난에 직면했습니다.
31개 지역 중 10곳에서 전기가 부족할 정도라 경제에도 큰 타격이 예상됩니다.
어제 중국 랴오닝성과 지린성 등의 도로는 까만 어둠으로 뒤덮였습니다.
가로등과 신호등도 모두 꺼졌고 일부 상가는 촛불만 켜고 영업을 했습니다.
최근 광둥, 저장성, 장쑤성, 랴오닝, 지린성 등 중국의 10여개 성에서는 이같은 정전사태가 발생했는데요.
산업용 전기 공급이 제한되는 수준을 넘어 가정용 전기까지 끊어지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 상인
"오후 4시 반부터 밤 11시 반까지는 아예 정전됐습니다. 식당, 호텔 같은 곳에도 전기가 끊겼어요."

제조업 공장이 몰려있는 지역은 사태가 더 심각하죠.
우리나라 포스코 장쑤 공장도 2주 동안 조업이 중단됐습니다.
이번 전력난의 원인은 심각한 석탄 공급난과 중국 당국의 과도한 탄소 정책 등으로 꼽히는데요.
여기에 중국이 최근 호주와 외교 갈등을 빚으면서 호주산 석탄 수입이 금지돼 사태를 키우고 있습니다.
전력난은 내년 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게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인데요.
그렇게 되면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돼 전세계 공급망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2. 독일 사민당, 16년 만에 제1당 복귀···연정협상 시작
독일 사민당이 16년만에 제 1당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연정 협상이 시작됩니다.
현지시각 26일 실시된 독일 총선에서 중도좌파 성향의 사민당이 간발의 차로 승리했습니다.
25.7%의 득표율를 얻어 206석을 얻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민당 총리 후보인 올라프 숄츠 부총리는 국민들이 변화와 정권 교체를 원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올라프 숄츠 / 독일 사민당 총리 후보
"유권자들은 누가 차기 정부를 구성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말해줬습니다. 우리 사민당, 녹색당, 자유민주당이 그 주인공이죠."

반면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민, 기사 연합은 24.1%의 득표로 제 1당 자리를 내주게 됐습니다.
다만 양측의 의석수가 불과 10석 차이라서 연정 협상이 핵심입니다.
정부 구성은 사실상 녹색당과 자유민주당이 쥐고 있는데요.
사민당과 기민, 기사 연합 모두 이들 정당과 연정 협상을 시작하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한편, 임기 막판까지 80%의 지지율을 기록한 메르켈 총리는 이번 총선을 끝으로 물러나죠.
그는 독일 역사상 첫 여성총리이자 최장수 총리로 이름을 남기게 됐습니다.

지금까지 월드투데이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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