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앵커>
5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문화의 달' 행사가 올해는 파주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됩니다.
재즈와 다큐멘터리 등 온라인 문화 예술 콘텐츠가 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할 예정입니다.
이수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수복 기자>
국내 문화 예술 진흥과 국민 참여를 늘리기 위해 1972년 시작돼 해마다 지자체마다 돌아가며 개최되는 '문화의 달'.
올해로 49회째를 맞는 '문화의 달' 행사가 경기도 파주시에서 오는 16일부터 3일간 비대면으로 열립니다.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면서 혹시 모를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파주시는 '평화와 위로'를 주제로 한반도 통일과 평화를 기원하는 재즈 공연을 유튜브와 네이버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또 DMZ 관련 다큐멘터리 등 20여 개 공연영상도 상영됩니다.
행사 포스터를 들고 온라인 참여를 독려하는 문화의 달 챌린지도 시작됐습니다.
가수 윤복희와 배우 이일화도 이번 챌린지에 동참했습니다.

녹취> 윤복희 / 가수 겸 뮤지컬 배우
"비대면으로 진행되는 이 행사가 작은 위로가 됐으면 합니다."

이 밖에 파주를 주제로 한 온라인 그림 공모전과 축제관람 인증 이벤트 등 시민들이 직접 축제에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진행됩니다.

녹취> 최종환 / 파주시장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의 명소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멋진 문화예술 공연과 함께 코로나19로 일상에 지친 여러분께 평화와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드립니다.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응원을 기대합니다."

파주 이외 지역에서도 문화의 달과 연계한 문화예술 축제와 공연이 예정돼 있습니다.
부산시는 오는 21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일부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인천시는 16일과 17일에 올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온라인 생중계합니다.
충청남도는 오는 11일과 25일, '충무공 이순신'을 주제로 한 춤극을 온라인 공연으로 선보입니다.
(영상제공: 문화의 달 행사 추진위원회 / 영상편집: 김종석)
이밖에 자세한 문화 콘텐츠는 문화의 달 통합안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KTV 이수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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