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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투사 김지섭 의사 옥중편지, 문화재 된다

KTV 대한뉴스 월~금요일 19시 00분

항일투사 김지섭 의사 옥중편지, 문화재 된다

등록일 : 2021.09.07

박성욱 앵커>
일본 왕궁에 폭탄을 던지고 옥중에서 순국한 김지섭 의사의 편지가 국가문화재로 등록됩니다.
편지에는 동지와 가족을 걱정하는 김 의사의 절절한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김경호 기자입니다.

김경호 기자>
의열단원 김지섭 의사의 옥중편지 네 통이 국가등록문화재가 될 전망입니다.
1922년, 의열단에 가입한 김 의사는 1924년, 도쿄의 일왕 거주지 입구 다리에 폭탄 3발을 던지고 투옥됐습니다.
판결일을 앞두고도 의연한 태도를 보였던 김 의사.
동생에게 쓴 편지 세 통에서 투옥된 동지들의 안부를 물으며, 아들과 가족을 걱정하는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부인에게 보낸 한 통은 김 의사의 유일한 한글 편지입니다.
편지에는 일본에 면회 오겠다는 부인을 만류하는 절절한 마음이 담겼습니다.
구한말 제작된 은제 공예품 한 점도 국가문화재로 등록 예고됐습니다.
높이 12.4cm, 지름 18.2cm에 달하는 공예품은 대한제국 황실이 후원한 한성미술품제작소가 만들었습니다.
출처를 밝히는 '한성미술'이란 문구와 함께, 조선 왕실의 전통 문양이자 대한제국의 상징인 이화문이 새겨져 있습니다.
제작 방식이 전통에서 근대로 바뀌어 가는 시대적 특징을 볼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전쟁 당시 세워진 제주 구 육군 제1훈련소 정문 기둥도 문화재로 등록될 예정입니다.
정문 기둥은 높이 3.7m, 폭 2.5m에 달하며,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무암과 조개껍데기를 사용한 점이 특징입니다.
(영상편집: 오희현)
문화재청은 등록 예고한 3건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등록할 예정입니다.

KTV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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