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오늘]은 그날그날의 정책 뉴스를 총망라하고 러닝 타임이 한시간이나 되는 프로그램이니 만큼 2MC가 진행하는 것이 나아 보였습니다.

 첫 소식으로 0-2세의 무상교육 폐기에 대한 소식을 다루고 바뀐 제도에 대해 Q&A로 풀어본 점이 재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에 대해 여전히 궁금증이 남아 있어 아쉬웠어요. 그 외, 다양한 뉴스들에 시간이 배분된 구성이었습니다.

 <와이드 인터뷰>에서는 추석 민생안정대책에 대한 시의 적절한 아이템을 다루었으나 내용이 지나치게 광범위했습니다. 추석물가부터 임금체불, 온누리상품권, 나눔 문화 확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기보다는 중점 분야를 골라 전달하는 것이 좋았겠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에 김장철 유통까지 이야기하다보니 수박겉핥기식으로 보였으며 단순문답 형식으로 내용에 깊이가 부족했습니다.

 <정책 현장을 가다>는 화면 구도나 자막 활용 등, 자체 완성도에서 아쉬움이 있었구요. 또한 이름만 달랐을 뿐이지 4대강 수변 콘서트를 여러번 접해 소재가 새롭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5분 추리역사 X파일>은 내용은 흥미롭기도 했으나 [정책오늘]과 어울리지 않고 튀는 코너였습니다. 스튜디오에서도 앞뒤 설명 없이 코너가 구성돼 있어 더더욱 어색했습니다.

 개편 후 2MC 체제가 된 것은 긍정적이나 오늘 방송은 특별히 전체적으로 눈에 띄는 코너와 내용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