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부처의 정책 소식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우선 제 1회 인구의 날을 맞아 기념식 소식을 단신으로, '인구 5천만 시대, 의미와 과제는?'을 기획 리포트로 제작 전달하고 <숫자 경제학>에서 다양한 숫자를 키워드로, 인구 5000만 시대의 의미를 진단해 봤는데, 해방 후 2000만 명으로 시작한 우리나라 인구가 5000만에 다다르기까지의 과정과 출산 정책의 변천사, 인구 감소의 문제점 등을 담아내 흥미로웠어요.

하지만 그 내용이 앞서 전달된 '인구 5천만 시대, 의미와 과제는?'리포트와 유사해 같은 내용을 반복하는 느낌이었는데, <숫자 경제학>과 기획 보도물을 내용면에서 차별화하거나 방송일자를 조절할 필요가 있었다고 봅니다.

<와이드 인터뷰>에서는 세종시 출범의 의미와 특징, 부처 이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시기적으로 적절한 아이템이었으나 이미 타 방송 프로그램에서 반복적으로 다룬 내용을 전달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한 느낌이었어요.

그럴 바에는 코너 방송 시간을 줄이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남겨진 과제라든가 행정 비효율 문제를 해결할 직접적인 대안 등 특정 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깊이 있게 짚어보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