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메뉴바로가기

배너 닫기
비상진료에 따른 병·의원 이용안내 페이지로 바로가기 의대 증원 필요성과 의사 집단행동 관련 영상보기
본문

KTV 국민방송

'힘내라! 대한민국' 천리포수목원 무궁화 활짝

국민리포트 월~금요일 19시 40분

'힘내라! 대한민국' 천리포수목원 무궁화 활짝

등록일 : 2021.08.12

김태림 앵커>
7월에서 10월까지가 개화 시기인 '무궁화'는 요즘 가장 힘차게 꽃을 피우는데요.
나라 꽃 무궁화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무궁화 축제'가 태안 천리포 수목원에서 열리고있습니다.
현장에, 이충옥 국민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천리포수목원 / 충남 태안군)
바다와 정원이 함께 어우러진 충남 태안군 천리포수목원입니다.
정원 가득한 나라꽃 무궁화가
저마다 아름다움을 자랑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빼앗습니다.

인터뷰> 최혜리 / 충남 태안군
"영국에서 공부할 때 영국의 국화인 장미가 많은 사랑을 받는 걸 봤었어요. 그런데 우리나라에 오니까 무궁화를 찾아보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서 천리포 수목원에 와서 이렇게 다양한 품종의 무궁화를 볼 수 있어 참 좋습니다."

홑꽃, 반겹꽃, 겹꽃.
모양과 색상이 다양한 무궁화가 다 모였는데요.
흰 꽃잎에 붉은색 단심이 있는 백단심계, 백색의 꽃잎에 붉은 무늬가 있는 아사달계.
축제장을 찾은 사람들은 우리 꽃 무궁화에 대해 알아갑니다.

현장음> 김건호 / 천리포수목원 교육연구부장
"이거 같은 경우는 바탕 꽃잎이 청색이면서 안에 붉은 단심이 있는 청단심, 저것 같은 경우는 바탕 꽃잎이 붉은색이면서 안에 붉은 단심이 있는 홍단심, 꽃잎에 무늬가 있으면서 안에 단심이 없는 무궁화. 이렇게 무궁화는 꽃색에 의해서 6가지로 분류됩니다."

겨레와 애환을 함께한 무궁화는 저마다 이름을 달고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무궁화가 색깔이 여러 가지의 종류가 있는데요. 배달계, 이런 하얀색을 가진 무궁화인데요. 이름이 한국식으로 '옥토끼'라는 이름을 가진 무궁화입니다."

천리포수목원에서는 342개 품종 2천 5백 그루의 무궁화 꽃밭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7월부터 10월까지 100일 동안 꽃을 피우는 무궁화는 요즘이 절정입니다.

인터뷰> 이남영 / 충남 태안군
"무궁화를 와서 이렇게 보니까 이름의 뜻도 알게 되고 무궁화가 고급스럽다는 느낌을 오늘 많이 받았거든요."

인터뷰> 박명애 / 정미초등학교장
"더위와 가뭄을 극복하고 피는 우리나라 꽃 무궁화. 그리고 무궁화는 한번 개화를 시작하면 100여 일을 피고 지고, 피고 지고 계속 핍니다."

평소 일반인이 접근할 수 없던 태안 천리포수목원 '무궁화동산'과 '무궁화 품종보전원'도 문을 열었습니다.
나라꽃 무궁화를 알리고 보급하는 다양한 행사도 준비됐습니다.

이충옥 국민기자
"다양한 모양의 무궁화 분화들도 만날 수 있는데요. 이 분화들은 초등학생들이 정성 들여 키운 겁니다."

무궁화 분화는 태안군 초·중학생들이 키운 100점과 일반인이 출품한 50점인데요.
화분마다 정성과 나라 사랑 마음이 피어났습니다.
식물 화가 김은경, 장영진 작가는 무궁화의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무궁화는 생명력이 강해 집에서도 쉽게 키울 수 있는데요.
시민들은 무료로 나눠주는 무궁화 화분을 받아 가면서 나라꽃과 더 가까워집니다.

현장음>
"무궁화를 보며 더 행복한 미소를 지을 수 있어서 가족들과 함께 더 즐거운 시간 만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터뷰> 송춘실 / 경기도 부천시
"무궁화가 확 피어 있더라고요. 정말 아름답게 봤고 친구랑 즐겁게 보람 있는 하루 보내고 갑니다."

(촬영: 이필성 국민기자)

강한 생명력으로 우리 민족의 은근과 끈기를 상징하는 나라꽃 무궁화를 알리고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는 '힘내라! 대한민국' 천리포수목원 무궁화축제는 오는 26일까지 열립니다.

국민리포트 이충옥입니다.



( KTV 국민방송 케이블방송, 위성방송 ch164, www.ktv.go.kr )
< ⓒ 한국정책방송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