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제2day>는 전체적으로 경제 프로그램의 성격과 많이 벗어났던 구성으로 아쉬웠습니다.

우선, 경제뉴스는 경제 관련 아이템이 전무했는데요. 북한 어선의 서해 NLL월선, 고령자 기준연령 상향조정 검토, 이명박 대통령의 오슬로 특별연설 등, 일반 정책뉴스와 차별성 없게 구성돼, <경제2day>의 기획 의도를 무색케 했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취득세와 양도세 인하 방침을 내놓는 등 경기부양책이 발표됐던 만큼, 심층 코너에서 이에 대한 실효성을 짚고, 국민들에게 좀 더 자세히 알려줄 필요가 있었으나, 전혀 관련 보도가 없었던 것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특히, <경제&이슈>에서는,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서경덕 소장이 출연했는데, 경제 관련 인사도 아닐 뿐더러, 질문 구성 내용 역시, 자연휴양림관리소가 추진하고 있는 정책과, 자연휴양림의 가치, 캠핑 안내 등을 집중적으로 이야기했는데, <경제&이슈>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 것인지 의문이었습니다.

내용 중, 자연휴양림의 경제적 가치를 따져보는 대목이 있긴 했으나, 이것 하나 만으로 <경제&이슈>에 적합한 아이템으로는 보기 어려웠습니다.

<경제2day>를 시청자들이 볼 때, 경제 프로그램이라고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을 대거 구성해, 정체성을 살렸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