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화) 방송은 <글로벌 핫이슈>처럼 주간 국제경제 이슈들을 다뤄 근본부터 시의성이 강하게 내포된 코너 외에도 <사랑합니다 대한민국>, <집중인터뷰> 등 모든 코너가 최근의 화제와 계절적 관심사에서 소재를 구했습니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은 최근 우리나라의 중요무형문화재 ‘줄타기’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을 계기로 일반인들의 관심 밖에 있던 ‘줄타기’의 문화적 가치와 해학을 일깨워 의미 있었습니다. 또한 <집중인터뷰>는 겨울철이 각종 재난사고가 많은 계절임을 상기시키며, 유형별 예방과 대처 상식을 모아 정리한 점이 시기적으로 유용하였습니다.
그러나 원소스 멀티유즈 코너가 제외된 이후부터 나머지 코너들의 배정시간이 늘어나며 전반적인 진행 흐름이 느슨해지고 지루해진 면이 있습니다. 게다가 정책뉴스 순서엔 ‘굿모닝 투데이’에서 방송된 <굿모닝 지구촌>의 편집물이 추가되면서 현장감도 떨어져 보입니다. 스튜디오 대담 코너들의 진행시간을 10분 남짓으로 줄여 빠른 전개를 보였으면 좋겠고 기자들의 취재현장 연결 비중을 늘려, 국정 현장을 신속하게 전달하는 특성을 강화해나갔으면 합니다.
종편방송사 개국에 의한 채널 변경으로 화면의 선명도가 예전만 못할 뿐 아니라 <집중인터뷰>의 경우 자료화면으로 제시된 ‘화재상황 대처 요령’의 화질이 다른 장면과 이질감을 갖게 될 만큼 좋지 않았습니다. 소방방재청에서 보유한 교육용 녹화물이라 그런 것 같았는데, 재연상황을 KTV에서 직접 제작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