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늦게 귀국한” 대통령의 중국 및 미얀마 순방 결과를 종합적으로 짚어주는 기사를 아침부터 순발력 있게 배치한 점,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때문에 염려되는 그리스 사태 소식을 다양한 측면에서 짚어주고, 여수세계박람회 관련한 일련의 보도, 다가올 여름 침수에 대비한 준비를 점검하는 등 전반적인 기사 line up은 바람직했습니다. ‘IT의 미래’부터 ‘씨젖소 국산화’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소식을 고루 다룬 점이 돋보였습니다.
그런데 <집중 인터뷰-철도경쟁체제 도입 필요성은?>편은 해당 사안이 그동안 인터넷 공간에서 ‘이권에 의한 민간 매각’으로 비춰져온 점에 미뤄볼 때 적극적인 해명/설명이 필요한 사안인데 너무 안이하게, 일방적 설명이면 된다는 권위주의적 방식으로 다루었습니다.
<정책현장을 가다-통일의 꿈, 항아리서 무르익는다!>편은 ‘정책현장’이라고 볼 수 없는 그저 ‘장관 동정’에 그치는 이벤트를 따라간 것이어서 ‘통일의 꿈’이 공감되지 않았습니다.
늘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오전 시간에 걸맞은 연성(軟性)의 코너 개설이 필요합니다. 너무 딱딱하고 건조해서 매력이 없는 현 상황을 타개해야 하지 않을까요?
같은 아이템이라도 전개 방식을 달리하는 방향의 채택도 해봄 직하겠지요. KTV 모든 뉴스의 형식이 똑같을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오전에 방송하는 ‘정책&이슈’ 자체에 ‘뉴스쇼’ 개념을 도입하는 건 어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