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태풍 볼라벤이 북상하면서 전국적으로 태풍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이었던 만큼 관련 소식을 초반에 배치하고 특보 형태로 전환한 점이 적절해 보였습니다.

중앙 재난 안전 대책 본부와 기상청에 나간 취재기자를 직접 연결해 현재 피해상황과 피해 발생 가능성을 전달하고,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전문가를 전화로 연결해 산사태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 및 대처 방안 등 태풍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를 구성했는데, 단신보다는 리포트와 취재기자를 직접 연결하는 방식을 사용한 점이 바람직해 보였어요.

다만 기존 코너인 <사랑합니다 대한민국>과 <집중 인터뷰>를 그대로 방송했는데, 특보 형태로 전환한 만큼 코너 모두를 구성에서 제외하거나, 둘 중 한 코너 정도만 전달하고 대신 태풍 관련 소식을 좀 더 구성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더불어 "KTV는 함께 가는 스마트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기 위해~"라는 고정 오프닝 멘트로 방송을 시작했는데, 특보였던 만큼 해당 멘트를 제외하고 BGM도 사용하지 않는 편이 좋았을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