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날은 '청소년들 온 오프라인 통해 독도 수호'와 '보훈처, 영국인 조지 쇼 유족에 건국훈장' 등 나라를 생각하게 하는 아이템의 뉴스가 많았는데요,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있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바람직한 구성이었다고 봅니다.

<연중기획> 에서는 한중 수교 당시 상황과 수교의 의미 등을 진단해 봤는데요, 오는 24일 우리나라와 중국이 국교를 맺은 지 20년이 되는 만큼 시의적절한 기획이었어요.

내용 면에서도 한중 수교의 성과와 더불어 북핵 문제 및 탈북자 처리 과정에서 드러난 양국의 시각차, 중국 어선의 서해 불법 조업, 김영환 고문 파문 등 앞으로 양국이 풀어나가야 할 과제를 함께 제시해 바람직했는데, 앞으로도 깊이 있는 시리즈 뉴스로 이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포커스 인>에서는 지난 주말 폐막한 여수 세계 박람회의 성과와 성공의 원동력을 진단해 보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소개함과 동시에 박람회 시설물의 향후 활용계획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입장 예약 시스템 문제나 입장객 예측 오류 등 여수 세계 박람회 기간 동안 지적돼 온 많은 시행착오에 대한 언급이 없어 실제적이고 냉철한 분석으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더불어 <영상 뉴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와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의 아이템이 겹쳐 아쉬웠는데, 충분한 시의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템인 만큼 각각의 방송일자를 조절하는 방식으로 분리하는 편이 나았을 것으로 생각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