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초반 국제부, 외교 통상부의 취재기자를 직접 전화로 연결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 소식을 현장감 있게 전달했습니다.

'편입학 축소, 지방대 채용 지원 강화' '어린이집 보조금 부정 수령시 시설 폐쇄 처분' '파파라치 양성 학원 피해 주의보' 등 정보성 정책 뉴스도 다양했구요, '정부의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불법사금융 척결방안' 발표 현장을 직접 연결, 생중계한 것도 좋았어요.

하지만 프로그램 안에서 관련내용을 전혀 다루지 않은 채 정부의 발표장면을 생중계해 흐름상 뜬금없었을 뿐더러 충분한 정보 전달이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현장 연결에 앞서 <집중인터뷰> 같은 코너를 통해 불법사금융의 실태와 척결방안 발표의 배경, 정부 정책에 담길 것으로 예상되는 내용 등을 다뤘다면 보다 자연스러운 흐름이었을 것으로 생각되네요.

한편 이전부터 여수 엑스포의 교통문제에 많은 우려가 제기돼 온 만큼 관련 내용을 알아볼 필요는 있었겠지만, 시각적 정보 전달이 필수적인 아이템을 <집중인터뷰> 코너로 구성한 것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생각되구요, 여수 엑스포와 직결된 내용 이외의 것은 시청자의 보편적 관심사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는 만큼 전달할 내용의 깊이를 조절할 필요가 있었다 싶네요.

더불어 '정부의 서민생활 보호를 위한 불법사금융 척결방안' 발표 생중계를 위해 방송이 연장될 예정이었는데도 프로그램 초반 이에 대한 고지가 없었고, 시간에 쫓긴 나머지 충분한 설명도 하지 못한 채 발표 시작 후 에야 현장을 연결한 것도 아쉬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