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정책&이슈> 정책 뉴스에서는, 페루에서 발생한 헬기 참사 사고에 대한 속보를 톱부터 4번째 꼭지까지 비중 있게 배치한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정부와 수자원공사 관계자의 인터뷰까지 담아, 이번 참사에 대한 안타까움과 경과를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책&이슈>는 정부 정책에 포커스를 맞춘 방송인만큼, 사건기사보다는, 유럽발 경제위기에 대해, 정부가 추경예산을 따로 편성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한 것과 전기에너지 낭비와 관련한 정부의 계도 단속 등, 정책과 관련한 내용을 먼저 전하는 것이 더 적절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페루 헬기 사고는 분명 안타까운 일이고 국민이 알아야 할 내용이지만, 정책 기사를 제치면서까지 톱부터 비중을 두기보단, 중반부에 전했어도 큰 무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대한민국>에서는 한산모시문화제 체험기를 담았는데, 현재 축제가 진행 중이고,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된 문화유산인 만큼, 이를 살핀 것은 긍정적이었으나, 지속적으로 표시되는 자막의 폰트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고, 글씨도 너무 작은데다, 바탕화면과 색깔이 겹쳐져 한 눈에 알아보기 어려웠던 것은 아쉬웠습니다.

<집중인터뷰>에서, 국민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국민법제관 제도를 비롯해 다양한 방안을 고민 중인 법제처의 포부와 계획을 밀도 있게 다뤄 흡인력 있었고, MC들이 경청하는 모습도 진실된 인상으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