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마다 소속한 부처의 대표로서 부처의 전체 업무를 브리핑해주고 있습니다. 오늘도 지식경제부 업무효율향상 팀에서 근무하는 사무관이 등장해 ‘2012년 FTA활용전략’ ‘동반성장추진계획’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국내 IT융합시장 계획’ 등 지식경제부 주요 업무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했습니다. 지식경제부에 소속되었다고 해도 그처럼 전문적인 업무 내용을 모두 숙지하지 못하는 것이 당연할 터, 무리한 진행입니다. 잘 모를 것이 당연한 정책의 내용을 앵무새처럼 읽는 브리핑 보다는 FTA, 대-중소기업 간의 성과공유제, 원전반대 분위기 속에서 원자력 기술 강국이 된 우리나라 등의 소주제에 대한 개인적 소신을 들어보는 가운데 정책을 자연스럽게 설명, 소개하게 하는 방식의 채택이 아쉽군요. 오히려 자신의 업무인 ‘업무효율향상’을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는가를 이야기하는 가운데,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사명감 갖고 밤낮없이 일하는 젊은 공무원들의 열정과 패기를 엿보게 함으로써 민관 간의 소통이 이뤄지는 거 아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