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구님 저희 <인문학 열전>에 대한 깊은 관심 감사드립니다.
이동구님께서 지적하신대로
'오동나무는 천년 늙어도 아름다운 노래 항상 간직하며/ 매화는 한평생 춥게 살아도 그 향기 함부로 팔지 않는다.’(桐千年老恒藏曲/梅一生寒不賣香).
이 글귀는 조선조 중기 상촌(象村) 신흠(申欽) 선생(1566~1628)의 ‘야언野言’이란 책에 나오는 매화에 대한 시인데, 시대상으로 퇴계 이황 선생(1501~1570)이 상촌 선생의 이 글귀를 평생 좌우명으로 삼았다라는 것은 맞지 않습니다. 다만 '매한불매향'의 글귀는 퇴계선생의 좌우명이었으며 상촌선생이 이글귀를 시에 다시 쓴 것은 사실입니다.
저의 제작진의 불찰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점 머리숙여 반성합니다.
이동구님, 앞으로도 저희 인문학 열전에 깊은 애정 부탁드립니다.
<인문학 열전> 담당 PD
신혁중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