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에 즈음하여, 암울했던 일제시대를 별을 헤는 순수함과 부끄러움으로 살아온 '윤 동주' 시인의 삶과 작품세계를 알아본 시의성 있는 아이템선정이 돋보였습니다. 또한 <길 위의 인문학>의 경우, 앞의 주제와 흐름을 같이 하는 [백 범 '김 구'와 '마곡사']를 다룬 점이 연계성이 뛰어났다고 봅니다. 단, <명사의 인문학 서재>의 경우는 '오 해석/가천대 IT대학 교수'를 인터뷰함으로써, 앞의 두 코너와의 연계성이 부족함은 물론 단절감까지 느껴지는 등 인물선정의 구태의연함이 아쉬움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