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시대 인문학>의 경우 우리시대 최고의 현존시인 중의 한 명인 '정 호승' 시인을 초대, 그의 신작 시들을 통해 [삶과 죽음, 인생여행] 이라는 화두로 풀어간 주제설정이 매우 참신했습니다. 또한, '정 호승' 시인의 詩가 가사로 사용된 가수 '이 동원'의 [이별노래]를 기타연주곡으로 들려준 연출의 디테일도 좋았다고 봅니다. 다만, <길 위의 인문학>이나 <명사의 인문학 서재>의 주제선정이나 깊이가 <우리시대 인문학>을 따라오지 못하고 오히려 {인문학 열전}의 정체성이나 존재감을 .훼손시키고 있는 점은 많이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