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묵씨는 음악을 하면서도 새롭게 알게 되는 흑인잔혹사에 대해 다른 어떤 전문가의 입장이나 편견없이 그 나름의 색깔을 가지고 새롭게 접근한 점은 높이 사고 싶다. 접근점은 어떠했던간에 그가 흑인의 음악을 연구하고 그와 관련해 흑인에 대한 애정이 생기고 그렇게 흑인잔혹사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한듯한 느낌이 들어 말그대로 인문학열“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사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신선한 시각으로 새롭게 접근한 김진묵씨의 담백한 내용전달이 좋았다. 블루스의 탄생과 흑인의 역사 등 음악과 역사를 적절하게 어우러진 시각과 전달방식이 돋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