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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기본부터 다시 점검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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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인문학 열전
작성자 : 지정순(지정순**)
조회 : 1323
등록일 : 2011.11.02 12:25
출연자와 대담 주제 간의 적정성이 취약했습니다. 출연자는 음대 작곡과를 나와 클래식재즈평론가로 활동해온 인물인데 아프리카에서 미 대륙으로 건너온 이후 흑인들이 겪은 ‘흑인잔혹사’만을 이야기하니 그 전문성이 전혀 신뢰되지 않았습니다. 더욱이 내용도 이미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 수준을 넘지 않는 것이어서 흥미가 떨어졌습니다.

재즈 이야기를 들려주면서, 재즈라는 장르를 통해 ‘흑인잔혹사’를 음악적으로 승화시킨 흑인들의 뛰어난 감수성을 이야기하는 방향이어야 클래식재즈평론가라는 출연자의 전문성도 살리고 시청자가 흑인에게 갖고 있었을지 모를 편견을 불식하면서 진정으로 흑인들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흑인잔혹사'는 흑인들의 음악으로 알려져 있는 재즈, 블루스를 도입하기 위한 장치 정도로만 언급하는 구성이 적절했을 것입니다.

진행자의 캐릭터가 우왕좌왕합니다. 상식적 수준의 ‘흑인잔혹사’를 출연자가 언급할 때 마치 그런 이야기는 처음 들은 것처럼 반응하다가, “우리가 GNP 인종차별을 한다”거나 “링컨이 흑인들에게 자유는 주었지만 자립은 주지 않았다”는 식의 전문적 지식에 기초한 멘트를 하니, 진행자의 역할과 수준에 대해 어떻게 설정하고 제작하는 것인지 기준이 없어 보입니다.
진행자의 수준과 역할을 주제에 대해 아무 것도 모르는 상태로 설정할 것인지, 논의의 상대로 설정할 것인지 부터 결정해야 프로그램의 구성 방향이 탄탄하게 결정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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