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정부 세종청사에서 업무보고한 내용을 녹화 중계했습니다.

서승환 국토부 장관이, 지역균형발전과 조화되는 국토관리, 좋은 일자리 만들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출퇴근 교통난 완화, 건설물류 산업의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보편적 주거복지 실현 등을 국정과제 실천방안으로 보고한 내용이 전달됐는데, 보고 내용 중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간정보산업과 해외건설을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내용은, 일자리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환경부 업무보고에서는 윤성규 장관이, 안정적 에너지 수급 방안과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 환경 유해물질 관리 및 피해 구제 강화 방안 등을 보고했는데, 최근 유해화학물질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눈길을 끄는 대목이었습니다.

그러나, 환경부 업무보고에서 4대강과 관련한 언급이 전혀 없었던 것은 의아했습니다.

관련 부처들의 토론은 3가지 주제로 진행됐는데,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는 공무원들의 다짐이 이어져 , 향후 정책 수행에 기대감을 갖게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관련 부처의 업무보고 내용을 상사하게 전달함으로 인해, 시청자가 국정 운영 방향을 가늠할 수 있도록 한 것은 긍정적이었지만,  자료 화면을 그대로 노출했던 것은 촘촘해 잘 알아보기도 힘들었고, 별 효과가 없는 만큼, 방대한 내용 중에 핵심이 되는 내용을 뽑아 자막으로 인서트 해줬다면 좋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