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 군항제, 창경원 봄 벚꽃놀이 등 서민들의 봄나들이를 짚어가며 경부고속도로 개통 및 자가용 대중화가 빚어낸 나들이 문화의 변천을 짚어주었습니다. 시간과 사회 변화에 따른 나들이 문화의 변화상을 단순히 따라가느라 숨이 가쁜 진행으로서 비슷한 인터뷰가 나열되었고, 본 프로그램이 그동안 사회상과 대중가요를 씨줄과 날줄로 적절히 직조하여‘생활史’를 노래로 풀어주던 미덕은 찾기 힘들었습니다.

<세상 돌아보기>의 경우 타이틀에 <임현식의 세상 돌아보기>로 되어있고 임현식 씨의 얼굴까지 등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임현식 씨는 코너 운용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는 상태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것을 해결해야 맥락이 맞겠지요.
화면에 비춰지는 날씨와 관광객들의 옷차림 등이 춥고 썰렁해 보였습니다. 올해 봄 날씨의 이상저온 현상으로 인해 開花시기가 전반적으로 늦은 것을 감안해 취재 아이템을 선정해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