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의 황금사자상 수상 소식은 최근 영화계 최대의 쾌거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중요한 문화 뉴스였다고 보는데요, 이를 일반 정책 소식 보도 후 전달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뉴스의 중요도보다는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기반해 순서를 배치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되는데요, 문화 뉴스가 있는 날은 반드시 이를 전면에 배치했으면 합니다.
<문화PD의 세상보기>에서는 안면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전달했는데요, VPB후 스튜디오에서 나눈 대화의 내용 대부분이 영상 속 주인공이 아닌 출연자 개인에 대한 질문이어서 해당 코너의 주제가 '어느 가수의 꿈'인지 '문화PD란 무엇인가?'인지 알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문화PD의 세상보기>라는 코너명 답게 문화PD가 작품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픈 메시지를 깊이 있게 전달하는 코너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