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문화소통 4.0]은 프로그램의 방향성에 적합한 내용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주요 코너인 <오늘의 책>과 <이제는 글로컬 시대다>, 두 코너가 프로그램의 무게중심을 잡아주었어요. 더불어 <헤리티지- 5분 추리 X파일>이 프로그램과 잘 어울렸습니다. 전반적으로 프로그램의 성격에 어울리는 무난한 내용과 구성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다만 구성에 있어서 [문화소통 4.0]만의 코너인 <오늘의 책>을 기타 코너들보다 앞인 주요 뉴스 바로 다음에 배치하는 구성이 나았을 것 같습니다. 

 <이제는 글로컬 시대다>는 종로구를 아이템으로 선정했는데요. 종로구가 역사와 문화가 함께 하는 지역인 만큼 프로그램 성격에 잘 어울렸고 내용 자체는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이 코너가 시작된지 얼마 안 되는 만큼 수도권 이외의 지방 도시를 먼저 소개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늘이 '임산부의 날'이라고 합니다. 다른 채널의 뉴스 프로그램에서는 관련 아이템을 한 꼭지 정도는 배치했더라구요. 임산부의 날이 중요한 국경일은 아니지만 관련 정책이나 소식을 잠깐이라도 소화해냈더라면 [문화소통 4.0]의 시의성을 확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제언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