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역사 추리 엑스파일’은 문화재란 콘텐츠를 유익하고 재미있게 꾸려 좋았다. 편전이란 화살을 처음 알게 됐는데 짧은 화살을 어떻게 쏘는지부터 사거리, 경제성, 전쟁에서의 강점 등을 소개하며 편전이 왜 핵심 무기가 됐는지를 잘 설명했다. 또한 긴장감 넘치는 편집 덕분에 내용의 재미가 더 살았던 것 같다.
<캠퍼스 리포트>의 경우 리포팅뿐 아니라 전체적인 기사 문장이 엉망이었다. 번역투부터 불필요한 피동 표현, 비문, 정보전달도 제대로 되지 않는 문장이 많았다. <캠퍼스 리포트> 기사를 2개에서 1개로 줄여 문화소통만의 콘텐츠 비중을 높인 것처럼 아예 캠퍼스리포트 기사를 없애거나 질적 향상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으면 좋겠다.
<젊은 소통> 패널들의 방송능력은 이전보다 훌륭하나 예전처럼 대화를 통해 생각을 나누는 느낌은 사라지고 준비해 온 리포팅을 하는 것 같아 아쉽다. <이제는 글로컬 시대다>는 러닝타임만 길뿐, 대중교통에서 접하는 지역 홍보방송과 다를 게 없다. ‘문화소통’과 맥을 함께하는 콘텐츠도 찾아보기 어려웠다. 단순히 지역의 자랑거리를 홍보하는 게 아니라 그곳에서만 만날 수 있는 지역 문화, 직접 ‘글로컬’을 실현하고 체감하고 있는 주민의 삶 등을 소개하면 어떨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