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프로그램 중 안정적으로 제 몫을 해내는 프로그램 같다. 진행자들의 호흡도, 패널의 역량도 좋다.

특히 ‘오늘의 책’은 항상 책 내용을 쉽고 재밌게 상상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예를 들고 흥미로운 VCR 영상을 구성해 퀄리티와 재미 모두를 잡은 꼭지인 것 같다. ‘생활애스포츠’ 역시 역도가 생활 스포츠라고는 생각지 못했던 편견을 깨주면서 ‘용상’, ‘인상’ 같은 기본 개념부터 선수 전력 분석까지 역도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제공해서 좋았다.

두 진행자가 패널에게 질문하면서 다양한 표정을 구사하고, 질문 중에 서로 ‘그렇죠. 네.’하고 호응하는 모습이 매우 잦았다. 진행자로서 으레 하는 질문이 아니라 정말 진심으로 질문을 하고 있단 느낌이어서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