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문화소통 4.0>은, <캠퍼스 리포트>를 제외하고는, 문화 관련 꼭지를 찾아 볼 수가 없었어요. 오히려 오늘 다뤄진 내용들은, 경제와 더 연관 됐던 것 같습니다.

정책뉴스에서는 아예 한 꼭지도 없었고,  <불쑥 인터뷰>에서는 FTA와 관련한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문화 프로그램에서 왜 굳이 FTA를 불쑥 인터뷰로 다뤘는지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질문 내용도 FTA의 수출 효과만을 강조하는 등 긍정적 기조가 대부분이었는데, 한-EU FTA 발효 후에도 와인 값이 크게 내려가지 않는 등 소비자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점 등 실제적인 문제를 짚었으면 했는데, 아쉬웠습니다.

또한, <젊은 소통>에서도 석유소비 절감 대책에 대한 실천방안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경제 관련 프로그램에서 다룰 아이템이었고, 진행 형식 역시, MC가 질문하면, 패널들이 답하는 형식으로, 너무 단조로웠고, 나온 답변들 역시 식상했습니다.

한편, 톱뉴스 신숙자씨 관련 기사에서 유엔이 낸 공식입장을 기자가 전달하는 화면에서 2초 정도 음성이 잘려서 나가 유엔 입장문 전체가 온전하게 육성으로 전달되지 못했고, <젊은 소통>에서 공주시에서 열리고 있는 강변문화장터를 소개하며 팸플릿을 보여줬는데, 작은 글씨로 도저히 알아볼 수 없었는데, 클로즈업도 안돼 다소 성의없어 보였습니다.

한편, 서정덕 MC는 '온라인'을 계속 '온나인'이라고 발음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