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와 <음악이 흐르는 세상> 등 <문화소통 4.0>에 걸맞을 만한 코너들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음악이 흐르는 세상에서는, 얌모얌모 콘서트 출연자와, 공연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는 점에서, 흡인력 높았고, 즐거운 시간이었는데요. 두 MC가 편안하게 대화를 끌어간 모습도 긍정적이었고요.
<영화 이야기>는 KTV 방영 영화들을 소재로 해, 좀 시대감이 떨어지는 인상은 있었으나, 나름대로 그 시대를 알 수 있었다는 점에선 ,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다만, 패널이 출연했음에도 영화에 대한 깊이 있는 해석보단, '누가 더 이뻤는지' '그 시대 트로이카 중 누가 더 비중이 높았는지' 등 영화 출연자에만 초점이 맞춰 이야기가 진행된 점은 아쉬웠어요.
오늘 방송은, 전체적으로 문화 관련 비중이 다른 요일보다 높았다는 점에선, 높은 점수를 줄 순 있지만, 여전히 <문화소통 4.0>은 뉴스와 대한뉴스, <클릭 e 뉴스> 등 여러가지가 한 데 섞인 '짬뽕'같은 느낌이 많습니다.
정책 뉴스는, 뉴스 관련 프로그램에서도 진행되는 만큼, 과감하게 생략하고, 문화의 비중을 높일 수 있는 다른 코너의 신설을 고민해봤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