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이야기> <음악이 흐르는 세상> 등 문화 관련 프로그램에 걸맞은 다양한 코너구성이 돋보인 문화소통 4.0이었어요.
전통문화 공연과 영화, 클래식 공연 등 어느 한 분야에 편중되지 않도록 코너 아이템을 적절히 배분하고, 다양한 뉴스와 함께 뉴스 속보를 발 빠르게 전해 데일리 프로그램으로서의 의미를 살려 좋았습니다.
또한 두 진행자 백선유, 서정덕은 놀라울 만한 호흡으로 뉴스를 보도할 때는 똑 부러지게, 코너를 진행할 때는 적절한 애드립으로 분위기를 소프트하게 전환시키더군요.
하지만 <영화 이야기> 속 영화는 너무 옛날영화에 편중된 데다 <건강백세> 에서는 ‘일자목’에 대한 대략적 정보도 없이 운동법만을 소개했고, 또 <음악이 흐르는 세상> 은 VCR을 알차고 재밌게 만들고도 스튜디오 토크는 부실하게 구성했더군요.
앞으로는 <영화 이야기>에서 KTV 방송 영화 뿐 아니라 최근 개봉했거나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혹은 독립영화에 대해 소개하고, 스튜디오 출연자의 전문성을 강화하며, 토크 내용을 좀 더 알차게 구성해 보다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누도록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