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MC의 진행 능력이 부드러워지고 있고, 젊은 소통 패널들도 더욱 자리를 잡아가는 느낌입니다. 이 날 두 분의 진행이나, 내복 관련 멘트는 매우 재미있었습니다. 새로 시작한 ‘생활愛스포츠’ 역시 영상부터 선수 초대까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문화소통4.0’의 정체성이 약한 것은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긴 방송시간 동안 프로그램 정체성을 살리거나 독특해서 기억에 남았던 꼭지는 ‘젊은 소통’과 ‘생활愛스포츠’뿐이네요. 영상 활용도가 높은데다가 주로 화자의 전달 위주라 ‘소통’의 느낌도 아직은 덜합니다. 문화와 소통이란 열쇳말에 충실한 꼭지들로 채워졌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