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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자의견

흡인력 있었으나, 본말이 전도됐던 인상..(08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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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KTV 정책대담
작성자 : 박지영(tod**)
조회 : 926
등록일 : 2012.08.13 11:41

연예인 및 사회 고위층의 병역회피 문제가 심심치 않게, 신문 지면을 장식하고 있는 가운데, 병무청장 취임과 맞춰, '투명하고 공정한 병무행정'을 주제로 대담을 나눈 것은, 공감대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관심을 모을 만 했습니다.

병역 이탈과 군대 내 가혹행위, 공정한 병영문화, 산업기능요원 제도 등 병무 행정 전반에 걸쳐, 다양한 논의를 했던 것도 눈길을 끌었으며,  병무청장이 복무형태 등 논의된 내용과 관련해, 다양한 자료를 준비한 것은 성의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군대 내 탈영과 가혹행위 등으로 인한 자살 문제 등이 심각한 만큼,   병영문화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해 보였으나, 마지막 제언을 비롯해, 오늘 대담 전반적으로, 안보를 강조하며, 공정한 병역 이행 구현 방안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본말이 전도된 인상이었습니다. 즉, 대부분의 청년들이 군대에 가기 꺼려하고, 고위층 자녀들이 군대를 회피하는 것은, 군대 문화에 대한 거부감이 있기 때문으로, 안보를 내세우며, 공정한 병역 이행만 우선적으로 주장할 것이 아니라,   군대문화에 대한 긍정적 인식 전환을 먼저 이끌어 낼 필요가 있었습니다.

더구나, 이창기 교수는 근본적 원인을 진단하지 않은 채, 군 이탈 문제 등을 사회성 부족이라고 단정해 아쉬웠는데요,  공정한 병역 이행 주제에 앞서, 건강한 병영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개인의 사회성 부족으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병무청을 비롯해, 국가 차원에서 어떻게 밝은 병영 문화를 만들어야 하는 것인지, 사회문화 전문가 패널 등을 참여시켜,  논의했다면, 좀 더 짜임새 있는 내용이 됐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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