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의 청장과 식품 및 약품 분야 전문가 두 명의 패널이 출연해 식약청 업무의 전반에 걸쳐 질문과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식약청장의 발언 내용을 꼼꼼하게 자막 처리해 정책상황 및 방향, 현안에 대한 시청자의 정확한 이해를 도왔습니다.

패널들은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소견도 밝혀가며 청장에게 질문을 던졌으나 한 가지 질문에 대한 추가적/보완적 질문 및 답변은 진행되지 않아 대담이 형식적이라는 인상은 벗을 수가 없었네요.

식품과 약품 분야 전반에 걸쳐 여러 가지 현안을 두루 짚어봤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청자가 우리나라 식약청에 대해 갖고 있는 기본적인 ‘불신’을 해소하기에는 미흡했다고 봅니다. 청장이 “믿고 따라주면 좋겠다”고 말하였어도 시청자인 국민은 건강에 직결되는 식품 정책 및 약품 정책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는데 그것이 '홍보 부족' 탓인지, 아니면 다른 보다 근원적인 문제가 있는 것인지 등도 점검해보는 것이 현 단계에서 보다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홍보가 아니었을지요?